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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6/10/19 lost in translation (2)

lost in translation

i mean, 2006/10/19 16:57

어감이나 뉘앙스라는 단어로는 설명되지 않는데.. 때때로 어떤 말을 듣고는 이런 뜻이다 라고 받아들였다가 아차 다른 뜻이었구나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다. 그래서 교육 때 수명 시 반드시 메모를 하거나 불확실한 내용은 다시 물어 확인하라는 내용을 강조했나보다. 본의 아니게 건성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곤란하니.

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도 번역이 필요한 셈이다. 이 번역에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한 기억이 필요하다. 감정이 섞여있는 말이라면 그 말 자체보다는 이면에 있는 감정의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. 액면 그대로의 사건도 사건이지만, 평소 대화 상대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, 그 대화와 직접적으로는 상관 없는 다른 일로 감정에 변화가 있는 상태인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. 사람이므로-.-

같은 맥락에서 그 사람과 나의 관계 또한 의사소통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. 호감은 호감을, 비호감은 비호감을 낳는 법이다.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면 out there에 있다는 진실보다는 좋게좋게 생각하는게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테니까.

부연 설명을 늘어놓을 시간에 자신의 말을 정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!고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. 누군가 말했다. 조언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조언이 필요 없는 사람인거고, 조언이 먹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조언을 해도 소용 없는 노릇이니 어느 쪽이든 조언은 할 필요가 없다고. 반박할 말이 없는건 아니지만 인정하고 넘어가도 좋을 말이다.

2006/10/19 16:57 2006/10/19 16:57